이제 진짜 연말로 향해가고 있다는 느낌.
더 알차게, 더 부지런히 삶을 누려야겠다고 다짐한다.
올해 여름은 그 어느 때보다도 건강하게 살아냈다.
운동을 하고, 먹는 음식을 관리하고(탄수화물과 탄산음료를 많이 줄였고, 채소를 먹는 습관을 들였다), 산책을 많이 나갔다. 땀을 많이 흘렸다.
책을 읽고 영어공부도 하기 시작했다.
하버드비즈니스리뷰로 영어공부 하기.
더 높은 목표, Higher purpose를 가져야 하는 이유에 대한 아티클로 공부했다.
일하는 사람으로서의 태도와 트렌드 같은 것을 배우면서 영어공부까지 하는 시간.
8월에 읽은 책들
내가 좋아하는 김혼비 작가님의 신작이라고 해서 바로 주문했고, 읽다보니 황선우 작가님의 매력에 또 빠져서 <사랑한다고 말할 용기>까지 주문 완료. 책을 읽을수록 읽고 싶어지는 책이 많아져서 읽으면 읽을수록 책장이 더 무거워지는 신기한 패턴.
나의 첫, 프란츠 카프카.
졸지 않고 읽기 쉽지 않다.
프란츠 카프카의 대표작 <변신> 같은 작품과 생전에는 발표되지 않았던 단편으로 엮인 책.
현실과 꿈의 경계가 흐릿해지는 책😅
다시 읽은, 임경선 <태도에 관하여>
8월의 마지막 일주일은 개브리얼 제빈의 <내일 또 내일 또 내일>에 푹 빠져 지냈다. 벽돌처럼 무거운 이 책을, 도저히 손에서 놓을 수가 없어서 어디를 가든 들고 다녔다. 게임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이 책을 읽는 경험 자체가 특별한 시간이었다. 게임을 하는 내 모습이 떠오르고, 게임으로 치유받은 시간, 게임으로 쌓은 우정, 사랑하는 사람과 게임을 하는 시간, 내가 플레이했던 게임들, 그 게임들 하는 동안 내가 있었던 삶의 특정한 시기들이 떠올랐다.
* 도서 제공
어느 날, 퇴근하고 한강공원
진짜 오랜만에 갔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노을을 봤다.
영화 <오펜하이머>
오펜하이머의 과학적 성취뿐만 아니라 그의 고뇌, 실수, 고통 등 오펜하이머의 모든 것을 담은 영화였다.
@미완성식탁
먹어 본 마카롱 중에 최고.
매번 마카롱 종류가 조금씩 바껴서 주기적으로 가줘야 한다.
프랑스에서 먹은 마카롱보다 더 맛있다.
생각만해도 기분 좋은 곳
#망원동마카롱
가장 좋아하는 시간.
시원한 Tea랑 다이어리 쓰고 기록하는 시간.
책을 많이 읽는 것도 좋지만 나에 대해, 내 생활에 대해 쓰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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