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 작은 책은 언제나 나보다 크다/365 days to go, 읽고 쓰기

318 days to go, 내가 알고 있는 나는 진짜 나일까?

by 민히 2023. 2. 17.

318 days to go

오늘의 책 :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반짝 에디션)
끊임없는 입소문으로 국내 독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는 전설의 스테디셀러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가 출간 10주년을 기념해 ‘반짝 에디션’으로 재출간 되었다. 나이에 있어서 ‘아홉’은 새로운 세대로 진입하기 직전이라는 점에서 부담스러운 숫자다. 특히나 ‘스물아홉’이라는 나이는, 이제 자신의 인생에서 어느 정도 책임을 져야만 하는 서른을 코앞에 두었으며, 그렇기에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 스물아홉의 나이에 스스로 1년의 시한부 인생을 선고할 수밖에 없었던 아마리의 이야기를 통해 많은 공감과 희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스물아홉 생일로부터 1년간의 치열한 기록을 담은 하야마 아마리의 자전적 에세이『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이 작품은 스물아홉의 나이에 스스로 1년의 시한부 인생을 선고할 수밖에 없었던 저자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변변한 직장도 없고, 애인에게는 버림받았으며, 못생긴 데다 73킬로그램이 넘는 외톨이였던 저자는 혼자만의 우울한 스물아홉 생일을 보내던 중 깜깜한 터널과도 같은 인생에 절망하며 자살을 결심한다. 그러나 죽을 용기마저 내지 못하고, 그런 자신의 모습에 좌절하며 텔레비전 화면에 무심코 시선을 던진 저자는 눈앞에 펼쳐진 너무도 아름다운 세계, 라스베이거스에서 최고로 멋진 순간을 맛본 뒤에 죽으리라 결심하고 1년의 시한부 인생을 선고한다. 절망에 빠져 있을 때는 혼자만 힘들다는 생각에 괴로워했지만 1년의 치열한 삶을 통해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이야기하며, 죽음을 주시하며 살아가는 인간이 갖는 놀라운 힘을 보여준다.
저자
하야마 아마리
출판
위즈덤하우스
출판일
2022.12.01

 

 

P163

내가 알고 있는 나는 진짜 나일까?

 

또 하나의 거대한 질문. 내가 알고 있는 내가 진짜 나일까? 내가 이 질문에 멈칫 한 이유는 진짜 내가 아닐 수도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스쳐지나갔기 때문이다! '진짜'라는 것은 뭘까? 지금의 모습이 '진짜 나'이고, 내가 성장해나갈 때마다 '진짜 나'도 업그레이드 되는 것일까? 아니면 '진짜'라는 아주 자연스러운 내 본연의 모습이 있는데 사회적 시선과 학습으로 내 진짜 모습이 잠깐 감춰져 있는 것일까?

 

 

P156

60 넘어서도 자기를 즐겁게 해줄 수 있는 게 뭔지 잘 찾아봐. 그걸 지금부터 슬슬 준비하란 말이야. 닥치는 대로 부딪쳐 바. 무서워서, 안 해본 일이라서 망설이게 되는 그런 일일수록 내가 찾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

 

P157

외톨이가 아니라 스스로 사람들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해 가는 '독립적인 존재'였던 것이다.

 

P122

출세니 성공이니 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자기만의 잣대를 갖는 거라고 생각해. 세상은 온통 좋은 포장지로 덮여 있지만, 그 속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자기만의 눈과 잣대만 갖고 있다면, 그 사람은 타인의 평가로부터 자신을 해방시키고 비로소 '자기 인생'을 살 수 잇을 거야. 그게 살아가는 즐거움 아닐까?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