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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days to go, 읽고 쓰기135

320 days to go,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320 days to go 오늘의 책 :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반짝 에디션) 끊임없는 입소문으로 국내 독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는 전설의 스테디셀러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가 출간 10주년을 기념해 ‘반짝 에디션’으로 재출간 되었다. 나이에 있어서 ‘아홉’은 새로운 세대로 진입하기 직전이라는 점에서 부담스러운 숫자다. 특히나 ‘스물아홉’이라는 나이는, 이제 자신의 인생에서 어느 정도 책임을 져야만 하는 서른을 코앞에 두었으며, 그렇기에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 스물아홉의 나이에 스스로 1년의 시한부 인생을 선고할 수밖에 없었던 아마리의 이야기를 통해 많은 공감과 희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2023. 2. 15.
321 days to go, 집순이들의 공통 일상 321 days to go 오늘의 책 : 걷기의 말들 나는 누구나 알아주는 집순이다. 힘든 하루를 보내고 나서도 집 현관문을 들어오는 순간 에너지가 솟는다.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집에 오면 치유되기 시작한다. 나만의 공간, 내 방식대로 구성된 우리집에서 나는 쑥쑥 자란다. 철인 3종 경기를 하는 마녀체력 작가님도 집에 머무는 걸 좋아한다고 하니 의외였다. 게다가 집에서 하는 일들이 정확히 나와 같고, 밥 먹는 것까지 비슷하다! 틈틈이 책을 읽고 넷플릭스를 보고 청소도 하다가 밥을 간단히 챙겨먹고 산책 한바퀴 돌고 이것저것 끄적이는 것. 내가 사랑하는 주말 일상을 작가는 은퇴 후 매일 누리고 있었다. 그렇다고 내 나이부터 매일 이런 일상을 보내고 싶지는 않다. 주말은 평일이 있기에 주말이 될 수 있다고.. 2023. 2. 14.
322 days to go, 식물이 던져준 밧줄이 근육을 나눠줬다 322 days to go 오늘의 책 : 이병률, 식물이 던져준 밧줄 그것을 타고 올라가다보니 온 몸에 생긴 근육 단단한 마음의 근육 그가 인생의 한 시기를 지나갈 수 있었던 힘은 식물이었다. 을지로 어딘가에서 꽃가게를 운영한다고 하는데 궁금하다. 참견하는 이들의 시선 따위가 지도를 알려줄 거라고 믿지 않은지 오래다. (p264) 가장 마음에 들었던 오늘의 문장이다. 참견하는 이들은 내 인생에 대해 다 모르는 존재들이다. 그러니 그들의 말에 의존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 내 마음, 내가 갈 길은 내가 가장 잘 안다! 오랜만에 아름다운 시 같은 책을 읽었다. 느린 호흡으로 아주 천천히 읽어 나간다. 이병률 시인은 섬세한 감각을 지닌 시인으로, 사람과 사랑 그 자체에 대한 애정이 책 곳곳에 드러난다. 2023. 2. 13.
323 days to go, <에이미와 이저벨> 끝! 323 days to go 오늘의 책 : 에이미와 이저벨 주말에 블로그에 책 서평을 썼더니 하루 기록을 안 남기고 지나갔는지도 몰랐다. 이번 주말에는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의 을 완독했다. 엄마와 딸의 섬세한 감정선을 따라가며 읽다 보니 생각처럼 막 술술 읽히지는 않았지만, 특유의 미세한 감정선을 따라가는 게 재밌었다. 모녀 관계를 다룬 콘텐츠를 소개하면 어떨까? 지금 생각나는 것은 1) 에이미와 이저벨, 2) H마트에서 울다, 3) 길모어걸스. 엄마와 딸의 관계는 각별하다. 이 소설에서 나온 것처럼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절대 끊어지지 않는 어떤 실로 연결되어 있는 것만 같다. 길모어걸스는 내가 가장 사랑하는 미드인데, 여기도 10대에 딸을 낳은 미혼모와 딸의 성장스토리를 담고 있다. 과의 가장 큰 .. 2023. 2. 13.
324 days to go, "내가 그걸 어떻게 알게 되었나?" 324 days to go 오늘의 책 : 피터 비에리, 피터 비에리의 은 아침에만 읽는 책이다. 아침의 깨끗한 정신으로 읽을 때 쭉쭉 흡수되는 책들이 있는데, 이 책도 그렇다. 밀라논나 할머니가 인생의 책을 꼽으며 추천한 책인데, 밀라논나 할머니가 어떻게 그토록 마음 깊은 어른이 될 수밖에 없었는지 단번에 설명이 되는 책이다. 이런 책을 평생 옆에 끼고 산다면 지혜로운 사람이 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P78 우리는 자신의 인생과 내면의 삶을 그저 저 혼자 흘러가게 놓아둘 수는 없다. 그리고 우리 내면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그냥 몸을 맡기고 알아서 어떻게 되겠지 해도 곤란할 것이다. 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수면 위로 끌어올려 관심을 갖고 화두로 삼아야 한다. 생각의 자립성이 유지되려면 무엇을 생각하고 .. 2023. 2. 11.
325 days to go, 도망치는 것도 능력! 325 days to go 오늘의 책 : 걷기의 말들 P147 한 우산을 쓰고 나란히 걸으면, 순식간에 세상과 격리된 둘만의 공간이 생긴다. 비 오는 날에도 우산 쓰고 산책하는 것을 좋아하는 이유! P165 언제 도망쳐야 하냐고 묻는다면, 내 빠른 판단 기준으로는 이렇다. 아픈데 미련하게 견디고 있을 때. 자존감이 무너지는데 그냥 내버려두고 있을 때. 자유롭지 못한데 참아 내고 있을 때. 이런 상태에선 하루라도 빨리 도망치는 게 상책이다. 우리 아빠도 그랬다. 아니다 싶을 때는 빨리 털고 나와야한다고. 어릴 때부터 이 말을 수없이 듣고 자라서 그런지, 나는 아니다 싶을 땐 망설임 없이, 자책감도 없이, 후회도 없이 재빨리 털고 나오는 법을 터득했다. 합리화의 귀재가 되었다! 마녀체력 저자의 말처럼, 합리.. 2023.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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