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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훈련 2 | JTBC 마라톤 10km 코스 준비, 느리지만 10km 뛰어보기 성공! 2023 JTBC 마라톤 10km 준비🏃🏻‍♀️ 추석 때 많이 먹었으니까 집에 오자마자 달리기 남편이 만들어 준 알리오올리오파스타 먹고 짐 풀면서 소화시키고 가볍게(?) 5km만 달리기. 사실 여전히 4km 뛰고 나면 힘들어서 멈추고 싶다. 이 날은 달렸다는 것만으로 뿌듯. 게다가 처음으로 페이스가 6분대로 내려갔다! 내가 10km를 1시간 10분 안에 뛸 수 있을까? 오랜만에 뛰었더니 5km 달리기도 힘들어졌다. JTBC 마라톤 10km 코스 제한시간이 1시간 20분이라는데 시간 안에 들어올 수나 있을까? 5km 뛰는 데 38분 걸렸으니까 아슬아슬하구만. 이제 한 달도 남지 않았다. 평일에도 조금씩 뛰어야지. 한강을 따라 달렸던 날. 8km 성공! 한참 달렸다고 생각하고 애플워치를 봤는데, 1km도 안.. 2023. 10. 29.
나의 첫 프란츠 카프카, 돌연한 출발 돌연한 출발, 프란츠 카프카 민음사 프란츠 카프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부터 그동안 출간되지 않는 단편 소설까지 담긴 카프카의 소설집이다. 나에겐 전반적으로 어려웠는데 그 중에서 라는 짧은 소설은 충격이었다. “여기서는 다른 그 누구도 입장 허가를 받을 수 없다. 이 입구는 오직 당신만을 위한 것이다.” 짧은 소설인 이 의 결말에 상당히 충격 받았다. 맞는 때를 기다렸는데 내가 들어가고자 했던 문이 사실은 나만을 위한 문이었다니. 나만을 위한 문 앞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허송세월을 보낸 시골 남자를 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마침 읽고 있는 책에서 바로 이 소설에 대한 평론이 있었고 몇 번을 반복해서 읽었다. (나는 '충격적이다'라는 말로 밖에 표현 못하는데, 박혜진 문학평론가는 엄청난 문.. 2023. 10. 22.
나주에 대하여 - 김화진,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일 타인을 유심히 관찰하는 일.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는 일. 그리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일에 대한 소설집이었다. 이렇게 섬세하게 사람의 마음을 표현한 소설은 오랜만이다. 나와 비슷한 마음도 있었고 다른 마음도 있었다. 이런 마음을 모두 쓴 작가는 대체 얼마나 넓고 섬세한 마음을 가지고 있을까.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은, '해본 것은 더한다.' 그리고 소설집 못지 않게 박혜진 문학평론가의 해설과 작가의 말이 인상적이어서 몇 번씩 읽었다. (박혜진 문학평론가의 해설은 김연수 에서 처음 읽고서 푹 빠졌다. 이번에도 역시...!) 마음은 때로 천국이고 주로 지옥이라든지, 그때의 최선에 대해 변명하고 싶지 않다든지, 이런 문장이 기억에 오래 남았다. 박혜진 문학평론가는 AI가 사람보다 잘할 수 없는 것이 '마음'이라.. 2023. 10. 19.
호밀밭의 파수꾼 - J. D. 샐린저 ▶ 고전읽기 호밀밭의 파수꾼 J. D. 샐린저 가식과 위선을 참지 못하는 '홀든 콜필드'의 3일간의 뉴욕 방황기.공부할 마음이 없어 펜시 고등학교에서 쫓겨나고 부모님이 무서워 집으로 바로 갈 수는 없는 이 아이는 뉴욕을 방황한다. 가식을 미치도록 못견뎌하면서도 자기 자신도 가식을 버리지 못한다. 이 아이는 어쩌다 이렇게까지 불행해졌을까 궁금해하며 책장을 넘겼다. 동생의 죽음, 같은 학교를 다니던 친구의 죽음, 동성으로부터의 성희롱 등 순탄치 않은 삶을 살아온 이 아이의 꿈은, 바로 호밀밭의 파수꾼이다. 호밀밭을 뛰어놀고 있는 아이들이 절벽에서 떨어지지 않게 지켜주는 파수꾼. 아이들이 세상의 가식과 위선 같은 것들은 평생 모르고 순수함을 지키게 해주는 파수꾼. 대책없이 삐뚤어져 있던 이 아이의 입에서 이런.. 2023. 10. 19.
쓰는 직업 - 곽아람 | “일이 힘들수록 나는 더 많이 썼다.” 일이 힘들수록 나는 더 많이 썼다. 쓰는 것만이 나를 견딜 수 있게 해주었기 때문에. 곽아람 기자의 책 중 세번째 읽는 책. 곽아람 기자의 가장 최신 책. 나는 어떤 작가에게 빠지면 냅다 파고 드는 유형이다. 이 책은 기자라는 직업에 대한 책이다. 기자라는 일의 기쁨과 슬픔이라고 할까. 기자라는 직업이 궁금했던 것은 아니고 저자로서의 곽아람 기자를 좋아하기 때문에 읽기 시작했다. 곽아람 기자는 문화부 기자다. 기자라고 하면 국회에 출입하는 정치부 기자나 각종 사건 사고를 담당하는 사회부 기자나 스포츠 기자 정도만 생각했지, 문화부 기자를 떠올려본 적은 없었는데 문화부 기자의 생활을 읽으며 어떤 일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다. 나는 ‘말하는 사람’이라기보다 ‘쓰는 사람’이다. 말할수록 소진되지만 쓸.. 2023. 10. 14.
🇹🇭 치앙마이 4 | 라야 헤리티지 조식, 바나나 로띠, 쿠킹클래스 Grandma’s cooking class 어느덧 서울로 돌아가는 날 동남아는 한국행 비행기가 대부분 밤 비행기라 마지막 날까지 알차게 놀 수 있다. 너무 좋은 9월의 치앙마이 DAY 4 라야헤리티지 조식 - 라야 헤리티지에서 간식 타임(바나나로띠!) - Grandma's Cooking Class - 치앙마이 공항 잡지 속에 들어와있는 것 같은 분위기의 라야 헤리티지 레스토랑 라야 헤리티지에는 레스토랑이 하나밖에 없어서 룸 이외에는 대부분 여기와서 쉬었다. 여행 오면 조식 먹는 게 왜 이렇게 기대되는지 모르겠다. 평소에는 아침을 먹지도 않으면서. 라야 헤리티지의 조식은 뷔페식이 아니고 메뉴를 보고 주문하는 방식이었다. 원하는만큼 계속 시킬 수 있어서 천천히 먹으면서 여러가지를 맛 봤다. 바나나 로띠 태국에서 먹은 것 중 제일 맛있었다... 말이 .. 2023.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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