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 days to go
오늘의 책 : 도슨트 정우철의 미술 극장
P79
마음은 대단한 것으로 말미암아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그저 모두가 다 자기 앞에 놓인 삶을 애써서 살아내고 있음을
다시금 깨닫고 공감할 때 움직이는 게 아닐까요.
P93
고흐의 곁에 내려앉은 외로움을
겉도는 데 익숙했던 로트레크만이
알아보기라도 한 듯이 말이죠.
부유한 귀족 가문의 자제였지만 유전병을 갖고 태어나 장애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로트레크. 그는 에드가 드가의 영향을 받아 일상의 순간을 포착한 그림에 뜻을 두었다. '모두가 다 자기 앞에 놓인 삶을 애써 살아가는' 순간을 포착하려 했다.
로트레크는 화실에서 고흐를 만나 친구가 된다. 유명한 화가들의 삶과 그림에 대해 아는 것과 더불어 로트레크와 반 고흐가 한 시대를 함께 했다는 것, 로트레크는 에드가 드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것 등 예술가들의 시공간적 좌표를 알게 되는 것도 이 책의 재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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