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 days to go
오늘의 책 : 도슨트 정우철의 미술 극장
도슨트 정우철의 미술 극장
EBS클래스ⓔ 〈도슨트 정우철의 미술 극장〉을 통해 수많은 시청자를 매료시킨 정우철 도슨트의 그림 해설을 한 권의 책으로 만나보자. ‘미술계의 스토리텔러’로 불리는 정우철 도슨트의 해설은 시대를 빛낸 거장의 삶이 아닌, 화가라는 한 사람의 삶에 집중한다. 눈앞에 펼쳐질 듯한 생생한 배경 소개와 함께 그곳을 살았던 화가의 일생을 따라 가며 화가와 그림 사이에 서서 그 관계를 깊이 들여다보고자 한다. 지금은 엄청난 가치로 평가받는 그림이 당시에는 얼마나 파격적이었는지, 그 안에 화가의 어떤 순간이 담겨 있는지를 읽으면서 그림과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명화를 보기 위해 해외의 미술관에 자유롭게 갈 수도 없고, 예술 작품을 감상하기도 쉽지 않은 지금, 〈도슨트 정우철의 미술 극장〉을 통해 누구나 어디서든 감상할 수 있는 언택트 미술관을 만나보자.
- 저자
- 정우철
- 출판
- EBS BOOKS
- 출판일
- 2021.05.31
P79
마음은 대단한 것으로 말미암아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그저 모두가 다 자기 앞에 놓인 삶을 애써서 살아내고 있음을
다시금 깨닫고 공감할 때 움직이는 게 아닐까요.
P93
고흐의 곁에 내려앉은 외로움을
겉도는 데 익숙했던 로트레크만이
알아보기라도 한 듯이 말이죠.
부유한 귀족 가문의 자제였지만 유전병을 갖고 태어나 장애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로트레크. 그는 에드가 드가의 영향을 받아 일상의 순간을 포착한 그림에 뜻을 두었다. '모두가 다 자기 앞에 놓인 삶을 애써 살아가는' 순간을 포착하려 했다.
로트레크는 화실에서 고흐를 만나 친구가 된다. 유명한 화가들의 삶과 그림에 대해 아는 것과 더불어 로트레크와 반 고흐가 한 시대를 함께 했다는 것, 로트레크는 에드가 드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것 등 예술가들의 시공간적 좌표를 알게 되는 것도 이 책의 재미다.
'이 작은 책은 언제나 나보다 크다 > 365 days to go, 읽고 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313 days to go, 주부의 삶은 지속 가능한 것이 아니다 (1) | 2023.02.22 |
---|---|
314 days to go, 책 읽다가 남편과의 다툼도 스르르 끝나버렸다 (0) | 2023.02.21 |
316 days to go, 내 주변까지 나인 거에요 (0) | 2023.02.19 |
317 days to go, 내가 사는 여기 말고도 다른 세계가 있다 (0) | 2023.02.18 |
318 days to go, 내가 알고 있는 나는 진짜 나일까? (0) | 2023.02.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