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은 책은 언제나 나보다 크다241 275 days to go, 무심코 쓰는 단어들을 들여다보기 275 days to go 오늘의 책 : 보통의 언어들, 김이나 방송에 꽤 자주 나오는 김이나 작사가의 책. 무심코 쓰는 단어들에 대한 깊은 통찰력이 돋보이는 글이다. [싫어하다] 나는 싫어하는 사람이 엄청 많지는 않은데, 아마 내 생활반경이 넓지 않아서이기도 하겠지만 남에게 무심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는 것. 내가 남들의 시선을 많이 의식한다고 생각했는데 난 생각보다 타인에게 무관심한 사람인 것 같다. 2023. 4. 1. 276 days to go, 어떤 날들 끝! 276 days to go 오늘의 책 : 앤드루 포터, 어떤 날들 꽤 두꺼웠던 앤드루 포터의 장펀소설 을 다 읽었다. 인물들의 섬세한 감정과 생각의 표현을 감탄하며 읽었다. 결말을 읽고 클로이의 선택이 잘 이해되지 않았다. 하지만 클로이를 위해 친오빠인 리처드가 내린 선택과 그런 선택을 하게 된 이유들은 무척 공감이 됐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상대를 실망시키지 않으려고, 상대가 자신에게 모든 걸 말해주길 바라며, 어쩔 수 없이 인내하며, 이게 잘못된 선택이라는 걸 알면서도 딱히 나서서 막지는 못하는 사람들의 너무나 현실적인 이야기. 2023. 3. 31. 277 days to go, 앤드루 포터 <어떤 날들> 277 days to go 오늘의 책 : 앤드루 포터, 어떤 날들 가족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만드는 이야기. 딸 클로이의 삶에 위기가 닥쳐오자 이혼한 부부인 클로이의 부모, 케이든스와 엘슨은 서로에게 의지하고, 클로이에게 이 세상 전부나 마찬가지였던 친오빠 리처드 역시 자신의 삶을 희생하면서까지 클로이를 지키려고 한다. 깊은 생각 속으로 빠져들게 만들었던 것은 가족, 연인 등 사랑하는 사람의 삶에 불행이 닥쳐오면 '혹시 그때 내가 막았더라면', '내가 함께 있어줬더라면' 하며 수많은 'What if?' 시나리오를 그려보며 자책하는 사람들에 대한 것이었다. 앤드루 포터의 단편 소설집 의 첫 단편 '구멍' 역시 같은 맥락의 이야기였다. 친한 친구의 죽음을 바로 옆에서 지켜본 후에 자신이 다르게 행동.. 2023. 3. 30. 278 days to go, 어떤 날들 278 days to go 오늘의 책 : 어떤 날들 3월에 봄이 오면서부터 책 읽는 속도가 안 난다. 매일 읽기는 하는데 확실히 겨울보다 느리다. 왜냐면 봄이 와서 신나니까! 자꾸 밖으로 나가니까! 어릴 적 내가 부모님에게 화가 났던 이유가 바로 이거였구나. 소설 속 주인공의 감정을 따라가며 어릴 적 내 감정을 이해했다. 2023. 3. 29. 279 days to go, 그들은 많은 저녁을 그렇게 보냈다 279 days to go 오늘의 책 : 어떤 날들, 앤드루 포터 In between days 나도 가장 좋아하는 순간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시간 오늘 하루 있었던 일, 같이 나누고 싶은 일들 조곤조곤 이야기하며 하루를 마무리 하는 시간 2023. 3. 28. 280 days to go, 관심이 내 세계를 결정한다 280 days to go 오늘의 책 : 아무것도 하지 않는 법, 제니 오델 아무것도 하지 않는 법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휴대폰을 내려놓고 그 자리에 가만히 머무는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법』의 저자 제니 오델은 소셜미디어를 비롯한 관심경제에 사로잡힌 관심의 주권을 되찾아 다른 방향으로 확장하자고 제안한다. 우리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곳은 작고 네모난 기기가 아니라 실제 세계의 시공간이다. 새를 관찰하는 시간을 해독제로 여기고, 공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예술, 철학, 역사 속에서 건져 올린 다양한 사례를 시적인 문체로 엮으며 관심을 기울일 때 확장되는 세계를 생생하게 펼쳐 보인다. 다정하면서도 선명한 목소리를 지닌 제니 오델의 매력적인 데뷔작은 버락 오바마가 ‘올해.. 2023. 3. 27.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4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