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은 책은 언제나 나보다 크다241 292 days to go, 책을 내는 사람의 마음가짐은? 292 days to go 오늘의 책 : 은유의 글쓰기 상담소 P281. 삶에서 얻은 것 중 가장 귀한 것을 글로 엮어 세상에 내어 놓는 것 2023. 3. 15. 293 days to go, 사람은 각자 자신만의 어려운 시기를 통과하고 있다 293 days to go 오늘의 책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 데뷔작 하나만으로 일약 미국 단편 문학의 신성으로 떠오른 앤드루 포터의 데뷔작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 섬세한 문체로 깊은 울림을 이끌어내는 10편의 단편소설이 실린 소설이다. 2011년 한국에 처음 출간되었으나 국내 독자들의 눈에 띄지 않아 절판되었던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은 표제작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이 팟캐스트 ‘김영하의 책 읽는 시간’에 소개되며 입소문을 타 중쇄를 찍게 된 일화로 유명하다. 관계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우아하고 섬세한 문장, 서늘하면서도 감동을 자아내는 이야기로 국내 문학 팬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숨은 명작으로 회자되던 이 책을 더욱 유려하고 정확한 번역으로 재정비해 새롭게 선보인다... 2023. 3. 14. 294 days to go, 이 책에 들어갈 때와 다른 모습으로 나왔다 294 days to go 오늘의 책 : 제니 오웰, 아무것도 하지 않는 법 아무것도 하지 않는 법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휴대폰을 내려놓고 그 자리에 가만히 머무는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법』의 저자 제니 오델은 소셜미디어를 비롯한 관심경제에 사로잡힌 관심의 주권을 되찾아 다른 방향으로 확장하자고 제안한다. 우리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곳은 작고 네모난 기기가 아니라 실제 세계의 시공간이다. 새를 관찰하는 시간을 해독제로 여기고, 공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예술, 철학, 역사 속에서 건져 올린 다양한 사례를 시적인 문체로 엮으며 관심을 기울일 때 확장되는 세계를 생생하게 펼쳐 보인다. 다정하면서도 선명한 목소리를 지닌 제니 오델의 매력적인 데뷔작은 버락 오바마가 ‘올해.. 2023. 3. 13. 295 days to go, 지배적 관념도 알고보면 허술하다! 295 days to go 오늘의 책 : 은유의 글쓰기 상담소 / / / 오늘의 문장 P177 남들의 생각이나 기성세대의 말에 무조건 기죽고 복종하지 말 것, 자기 상황과 느낌을 정확하게 말이나 글로 표현할 것. 한 시대의 지배적 관념, 상식, 통념이란 게 알고 보면 허술한 구석이 많습니다. '한 시대의 지배적 관념은 알고 보면 허술하다'는 대목에서 무릎을 쳤다. 지금 여기에서는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이 다른 시대와 장소에서는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고, 반대로 다른 시공간에서는 말조차 꺼낼 수 없는 것이 지금 여기에서는 공기처럼 당연시되기도 한다. 1인 1 투표권을 가지는 것, 인본주의의 등장 같이 시대와 공간에 따라 신념과 사상이 달라지는 것을 보면, 지배적 관념과 문화라는 것이 얼마나 강력한지, 뇌라는 .. 2023. 3. 12. 296 days to go, 내 기분이 가족의 기분까지 좌지우지하지 않도록 296 days to go 오늘의 책 : 은유의 글쓰기 상담소 / / / 오늘의 문장, p159 자식이던 제게 집은 부모의 감정 기류로 영향을 받는 불안한 공간이었습니다. 다행히 저는 식구들에게 불안을 조장하는 사람이 되지 않아야 한다는 경각심을 갖고서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서라도 글을 썼습니다. 'Home, sweet home'이라고 집이 최고라 생각하지만 부모님과 같이 살 때는 사실 꼭 그렇지만은 않았다. 저자의 말처럼 부모님의 그날 감정에 따라 집 분위기도 달라졌고 자식들은 거기에 눈치껏 행동해야 했다. 아빠가 기분이 좋지 않은 날은 엄마와 자식들 모두 조용히 움직이고 말도 별로 하지 않았으며, 엄마가 기분이 좋지 않은 날은 아빠와 자식들이 엄마 눈치를 봐야했다. 그때 훗날 내 가정을 꾸리게 된다면 .. 2023. 3. 11. 마스다 미리, 생각하고 싶어서 떠난 핀란드 여행, 언제가 나는 핀란드 거리를 걷고 시나몬롤을 먹고 있을 것이다 생각하고 싶어서 떠난 핀란드 여행 마스다 미리 그림 에세이 마스다 미리가 인생에서 세 번에 걸쳐 여행한 핀란드 이야기! 혼자 여행하는 자의 망설임을 귀엽게 담아냈다. 거의 시나몬롤을 향한 빵지순례에 가까운데 그게 무척 현실적이다! 카페를 돌아다니며 자신의 취향에 맞는 곳을 찾아다니고, 그곳에서 책에 푹 빠져들기도 하면서. 맛있는 것을 먹고 또 빵과 홍차를 마시고. 온통 먹는 이야기 뿐이다. 그래서 좋다. 특히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도넛 먹는 사람을 발견하고는 '어디야! 어디냐고!!!' 외치며 도넛을 찾아 나서는 모습에서는 너무 귀여워서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다. P112 창가 자리가 비어 있었다. 당근 케이크와 루이보스 티, 잠시 독서 시간이다. 여행지에서 또 책 속 세계로 떠나는 호강스러운 한때. 여.. 2023. 3. 11.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4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