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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은 책은 언제나 나보다 크다241

308 days to go, 내가 내 서사의 편집권을 가지는 일 = 글쓰기 308 days to go 오늘의 책 : 은유의 글쓰기 상담소 내가 추구하는 가치관이나 언젠가 어디서 읽었던 문장, 누군가가 나에게 해줬던 이야기들, 혹은 다른 책에서 읽었던 이야기를 어떤 책에서 발견하면 뇌에 조명이 번뜩 켜지는 기분이다. 그만큼 반갑고 내 마음 속에 깊이 남게 된다. 를 읽을 때는 특히나 그런 대목이 많아서 아직 책의 반도 안 읽었는데 독서 인덱스가 벌써 잔뜩 붙었다! 김연수 에 실린 단편소설 '진주의 미래'를 보면, 어떤 사고를 겪고 언론이나 타인이 판단하는 대로가 아니라 자기만의 방법대로 이야기를 마무리 짓고 싶어 방화를 저지르는 여성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 의미를 오늘에서야 깨닫는다. 그녀 역시 "그 일이 내 삶의 지배자가 아니라 내가 내 서사의 편집권을 가짐으로써 그 일을 다스.. 2023. 2. 27.
309 days to go, 모네의 <수련>에 담긴 이야기 309 days to go 오늘의 책 : 도슨트 정우철의 미술 극장 도슨트 정우철의 미술 극장 EBS클래스ⓔ 〈도슨트 정우철의 미술 극장〉을 통해 수많은 시청자를 매료시킨 정우철 도슨트의 그림 해설을 한 권의 책으로 만나보자. ‘미술계의 스토리텔러’로 불리는 정우철 도슨트의 해설은 시대를 빛낸 거장의 삶이 아닌, 화가라는 한 사람의 삶에 집중한다. 눈앞에 펼쳐질 듯한 생생한 배경 소개와 함께 그곳을 살았던 화가의 일생을 따라 가며 화가와 그림 사이에 서서 그 관계를 깊이 들여다보고자 한다. 지금은 엄청난 가치로 평가받는 그림이 당시에는 얼마나 파격적이었는지, 그 안에 화가의 어떤 순간이 담겨 있는지를 읽으면서 그림과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명화를 보기 위해 해외의 미술관에 자유롭게 갈 수도.. 2023. 2. 26.
도슨트 정우철의 미술 극장, 파리를 배경으로 활동한 다섯 화가의 삶과 작품 도슨트 정우철의 미술 극장 정우철 지음 구스타프 클림트 툴루즈로트레크 알폰스 무하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클로드 모네 이 다섯 화가의 삶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다. 19세기 후반 ~20세기 초반, 파리를 배경으로 활동안 화가들 내가 잘 몰랐던 로트레크와 무하, 모딜리아니의 삶과 작품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좋았던 시간 나는 특히 로트레크의 작품에 마음이 갔다. Lautrec 로트레크 귀족으로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아버지에게 버림 받고 귀족사회로부터 소외 당한 로트레크 그런 로트레크는 자신처럼 소외된 사람들, 하층민의 삶을 캔버스에 옮긴다. 그는 매춘 업소에서 몇 달간 묶으며 이 곳에서 일하는 여자들의 삶을 그린다. 그래서 세상의 비난도 많이 받았지만, 귀족으로 돈이 부족하지 않았던 로트레.. 2023. 2. 26.
310 days to go, <레슨 인 케미스트리>를 만나게 되어 감사하다! 310 days to go 오늘의 책 : 레슨 인 케미스트리 레슨 인 케미스트리 1, 2권 다 읽었다! 이번주는 이 책에 푹 빠져 보낸 한 주였다. 레슨 인 케미스트리 1 “2022년 최고의 책(리얼 심플)”, “올해의 출판 센세이션(더 타임스)”, “여성의 시간이다(BBC라디오)” 이외에도 수없이 많은 찬사를 받으며 눈부시게 데뷔한 소설가 보니 가머스는 올해로 예순다섯 살 생일을 맞은 노장이다. 작가 경력이 없는 카피라이터였던 그녀의 데뷔는 세계를 놀라게 했다. 소설이 출간되기도 전인 2020년 프랑크푸르트도서전에서 가장 큰 화제 몰이를 한 소설은 보니 가머스의 원고 『레슨 인 케미스트리』였다. 원고가 공개된 지 2주 만에 22개국에 번역 판권이 수출되었을 뿐 아니라 “국적불문 모든 사람의 관점에서 완.. 2023. 2. 25.
레슨 인 케미스트리(Lessons in Chemistry), 화학으로 우리는 무엇이 될 수 있는지 배운다 레슨 인 케미스트리 Lessons in Chemistry 보니 가머스 레슨 인 케미스트리 1 “2022년 최고의 책(리얼 심플)”, “올해의 출판 센세이션(더 타임스)”, “여성의 시간이다(BBC라디오)” 이외에도 수없이 많은 찬사를 받으며 눈부시게 데뷔한 소설가 보니 가머스는 올해로 예순다섯 살 생일을 맞은 노장이다. 작가 경력이 없는 카피라이터였던 그녀의 데뷔는 세계를 놀라게 했다. 소설이 출간되기도 전인 2020년 프랑크푸르트도서전에서 가장 큰 화제 몰이를 한 소설은 보니 가머스의 원고 『레슨 인 케미스트리』였다. 원고가 공개된 지 2주 만에 22개국에 번역 판권이 수출되었을 뿐 아니라 “국적불문 모든 사람의 관점에서 완벽한 명작”, “모두가 이 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코로나를 피해 줌으로.. 2023. 2. 25.
311 days to go, 책 읽는 점심시간 311 days to go 오늘의 책 : 레슨 인 케미스트리 독서생활에 대하여 오늘은 점심시간에 책을 읽었다. 밥 먹으면서 1시간 정도 책을 읽으니 꽤 많이 읽을 수 있었다. 틈 내서 하는 독서는 왠지 더 뿌듯한 기분. 회사에서 책을 읽으면 잠깐 현실에서 물러날 수 있다. 현실에서 한 발자국 떨어져 쉴 수 있고 그래서 현실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된달까! P46 해리엇이 처음 받아보는 임금이었다. 이 돈을 받게 되자 해리엇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해진 기분이 들었다. 내 노동으로 번 돈을 받았을 때 느끼는 보람과 자기효능감! 첫 아르바이트를 하고 아주 조금이지만 그 대가를 받았을 때 차오르던 뿌듯함이 아직 생생하다. 2023.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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