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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113

산정호수 겨울 여행 내가 기억하려고 쓰는 여행기 올 겨울에는 국내 여행을 자주 떠난다. 한국에도 구석구석 내가 모르는 곳에 이렇게 좋은 곳이 많다니. 특히 서울 근교, 경기도에도 좋은 곳이 많다는 걸 요즘 깨닫고 있다. 굳이 강원도, 경상도 등 멀리 떠나지 않아도 집에서 1~2시간만 달려가면 멋진 곳들이 있다. 이동시간이 부담스럽지 않아 마음도 더 가벼운 여행. 코로나 때문에 서울 도심 안에서 노는 것이 무서워졌다. 차가 있으니까 외곽으로 30분에서 1시간만 달려도 서울보다 인적이 드문 곳들이 나온다. 가끔 유명한 카페에는 서울만큼 사람이 많기도 하지만, 아무튼 코로나를 계기로 우리의 생활 반경이 더 넓어졌다. 포천은 서울에서 멀지도 않아서 당일여행으로 다녀오기 좋을 곳이다. 얼음호수 산정호수 풍경 경기도 포천에 산정호수가.. 2022. 1. 11.
내마음보고서 후기, 커플 강력 추천 내가 누구인지 알려주는, 내마음보고서 '내마음보고서'는 심리검사 후 나에 대한 분석이 담긴, 세상에 하나뿐인 나에 대한 책을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이다. 비용은 7~8만원 정도 하는 것 같다. 나와 남편은 회사 교육 프로그램으로 기회가 생겨 무료로 했다. 45분 정도 소요되는 심리검사를 하고 2주 정도 후에 검사결과가 적힌 나만의 책을 우편으로 받았다. 심리검사는 주관식이 꽤 많았는데, 그래서 심리검사를 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내 자신에 대해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 내마음보고서 결과, 다섯가지 심리코드 결론적으로 나에 대한 분석에 담긴 책을 받아들었을 때 무척 만족했다. 다섯가지 심리코드라고 해서, 내 주요 특성을 다섯가지로 정리해준다. 내가 잘 아는 내 모습도 있었고, 나도 새로 알게 된 모습도 있었다. 사.. 2022. 1. 3.
한겨울 경주여행(SG빌라앤호텔 오션뷰, 경주산책, 스타트커피) 2021년 12월 26일 - 27일 내가 기억하려고 남기는 기록 올해 마지막 여행. 경주여행. 경주에서 먹고, 또 먹고 영하 14도까지 내려가는 살인적인 추위였는데 황리단길에는 사람이 바글바글. 다들 대단하다. 경주가 최근 경북 지역에서 핫한 동네가 되었다더니. 나랑 남편은 추위를 뚫고 걷는 데이트를 할 자신은 없어서 물쫄면만 먹고 황리단길에서 빠져 나왔다. (주차도 너무 어려웠다) 황리단길 위쪽에 위치한 경주제면소에서 물쫄면을 먹었다. 물쫄면이라는 걸 처음 먹어봤는데 신기했다. 양도 많고 국물도 맛있었다. 너무 배고파서 사진으로는 못 담았지만, 비빔만두도 진짜 맛있었다. 만두피가 고소하게 너무 맛있음. 황남빵은 남편이 늘 가던 곳이 있었다. 황남빵이랑 경주빵이랑 사실 같은 건데, 황남빵을 만들던 원조집.. 2021. 12. 30.
북카페 경주산책(라한셀렉트 호텔 1층) 북카페 중 최고, 경주산책 경주 여행갔다가 좋은 북카페가 있다고 해서 일부러 찾아간 경주산책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 1층 로비에 있다. 체크인 카운터 바로 옆쪽. 경주산책은 내가 가 본 북카페 중 최고였다. 공간도 안쪽까지 들어가보면 생각보다 훨씬 넓고 책도 진짜 많다. 특히 책 큐레이션이 잘 되어 있었다. 사고 싶은 책이 너무 많았는데, 여행지에서 짐만 늘어날까봐 참았다... 책 이외에도 소소문구, 오롤리데이 같은 문구와 여러가지 굿즈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굿즈 구경하는 데도 한참 걸렸다. 자리 배치도 넓어서 프라이빗한 공간이 보장된다. 호텔 투숙객으로 보이는 손님들이 많았는데, 나랑 남편은 북카페만 방문해서 여유롭게 책 구경하고 커피 마시고 쉬다가 왔다. 사람이 꽤 많지만 테이블 간 간격도 넓어서 그렇.. 2021. 12. 27.
2달간 4kg 감량 성공기 with 눔(noom) - 광고 아님, 기록의 힘 1월 중순~3월 중순, 59kg → 55kg 감량 결혼식을 앞두고 건강하게 4kg 감량했다. 인생 최대 몸무게를 찍고 60kg라는 숫자를 내 눈으로 볼 수는 없다는 생각에 찍을 순 없다는 생각에 55kg까지 감량하는 게 목표였다. 결국 59kg →55kg까지 감량했다. 진지하게 다이어트를 마음 먹고 해본 건 처음이었는데 어렵지 않고 오히려 재밌게 성공했다. 재밌게 성취감을 느낀, '지속가능한 다이어트'를 한 팁을 공유하고 싶다. 눔(NOOM)이란? 눔(NOOM)이라는 체중 관리&건강 관리 앱을 이용했다. 유료/무료 둘 다 사용할 수 있는데, 차이는 아티클을 읽을 수 있는가, 개인 코치가 있는가 이 2가지다. 나는 사실 개인 코치는 별로 도움이 안됐다. (회사에서 바빠죽겠는데 코치가 연락오니까 사실 성가실.. 2021. 12. 19.
12월의 어느 날들(페퍼톤스 연말공연, 책발전소, 영화 wild) 12월 지난주 기록.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서 뭐라도 남겨보려고 사진을 쭉 정리해봤더니, 은근 뭘 많이 했다. 시간은 빠르게 흘러서 이렇게 기록이라도 해놔야 내가 즐겁게 행복하게 살았던 순간들을 저장해둘 수 있다. 날 위해 남기는 기록. 시간 순서, 맥락 다 무시하고 그냥 나열. 책발전소 위례 '책발전소'라는 이름이 참 좋은 북카페. 원래는 광교점을 가려고 했는데 집에서 1시간 넘게 걸려서 가까운 위례점으로 다녀왔다. 도서관 같이 조용한 분위기였지만 삭막하지는 않고 따뜻한 분위기였다. 남편이 진짜 좋아했다. 자기가 딱 찾던 곳이라며. 조용하게 내 할 일을 할 수 있고, 내가 좋아하는 문구도 많이 팔고, 주변은 책으로 둘러 쌓여있고, 무려 주차 3시간 공짜. 서울에 이렇게 좋은 카페에 주차 3시간이면 엄.. 2021.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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