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기록132 12/5 : 소금빵 12월 5일, 목요일 러닝하러 간 남편이 오늘따라 늦네. 오래 뛰나? 했더니 빵집 가서 나에게 줄 빵을 사왔다. 얼마만에 먹어보는 소금빵인지. 요즘엔 휘황찬란한(?) 빵 보다 소금빵, 치아바타 같은 심플하고 기본에 충실한(?) 빵이 좋다. 점심 때 내가 만든 샐러드 파스타가 너무 맛이 없어서 배고픈 상태였어서 간식으로 맛있게 먹었다. 2024. 12. 5. 12/4 : 김장을 했으면 수육을 삶아야지 12월 4일, 수요일 내가 직접 김장을 한 건 아니고 엄마가 김장 김치를 보내주셨다. 점심 때 남편이랑 수육을 삶아서 김치랑만 먹었는데도 맛있었다. 매년 엄마가 김치를 보내주는 것은 엄마의 사랑이다. 📋 수육 레시피1. 냄비에 돼지고기가 아주 푸우우욱 잠기도록 물을 많이 붓는다.2. 양파(껍질 채 깨끗하게 씻어서) 반 개, 통후추 많이, 재래식 된장 한 스푼, 마늘을 넣고 40분 끓인다.끝. (백종원 선생님 레시피와 어디서 주워들은 레시피를 섞은 것) 2024. 12. 4. 12/3 : 미국 가정식은 뭘까 12월 3일, 화요일미드에 나오는 식사 장면을 좋아한다. 정확히는 가정식. 집에서 일상적으로 먹는 음식이 궁금하다. 요즘 보는 영 쉘던에는 에피소드마다 가족 식사 장면이 나오는데 그 때마다 인물들이 말하는 건 안 들리고 뭘 먹는지만 유심히 쳐다본다. 텍사스 사람들은 저녁으로 주로 고기 + 채소 + 매쉬포테이토 조합으로 먹구나. 어떤 날은 소시지토마토파스타 + 채소. 점심으로 쉘든은 식빵에 딸기쨈과 피넛버터를 바른 걸 학교에 가져가서 먹는다. (이 조합은 무슨 맛일지? 먹어봐야겠다.) 아침으로는 아이들이 시리얼을 먹었다. 길모어걸스 한창 볼 때도 Luke’s Diner의 팬케이크, 도넛, 프렌치토스트 등 아침 메뉴로 뭘 먹는지, 매주 금요일마다 할머니 집에 가서는 뭘 먹는지 보는 게 재밌었지. 2024. 12. 3. 11/30 : 천국의 계단 11월 30일, 토요일 아파트 헬스장에 천국의 계단이 생겼다. 천국의 계단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잠깐의 운동으로도 엄청난 땀을 흘릴 수 있다. 이제 출산한지 130일이 넘었으니까 더이상 운동을 미룰 수 없지. 아기 엄마는 운동도 빨리해야 하니까 천국의 계단이 딱이네. 2024. 11. 30. 11/29 : HYGGE 11월 29일, 금요일11월에 폭설이 내리더니 갑자기 한겨울이다. 겨울엔 보일러 빵빵하게 틀어놓는 것보다 바닥이 차갑지 않을 정도로만 돌려놓고 담요 덮고 있는 걸 좋아한다. 더 아늑한 기분이 들어서. (유니클로에서 4-5년 전에 산 것 같은 담요, 아직까지도 매년 잘 쓰고 있다.) 2024. 11. 29. 11/28 : 집밥 해먹기 스킬 11월 28일, 목요일 어제의 실수로 오늘까지 마음이 편하지 못한 날이었다. 오늘 육아를 마무리하고 저녁으로 남편이랑 참치마요덮밥을 먹고 쉬었더니 마음이 조금 괜찮아졌다.(먹기 전에 마음이 급했는지 흔들린 사진...)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가고 휴직을 하니 수익도 많이 줄어서 집밥을 먹는 빈도가 늘어났다. 집에 있는 재료들로 후루룩 만들어 먹는 스킬이 늘고 있다. 간단하게라도 직접 만들어 먹고 나면 꽤 뿌듯하다. 📝 참치마요덮밥 레시피1. 스크램블 에그를 만든다.2. 양파를 썰어서 볶다가 간장, 매실액기스, 물 조금 넣고 졸인다.3. 참치 한 캔에 마요네즈, 와사비 조금을 넣고 섞는다.4. 준비한 재료를 모두 밥 위에 올리고 김가루를 뿌려 먹는다. 2024. 11. 28. 이전 1 2 3 4 5 ··· 2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