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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서울 - 포인트오브뷰, 아키타입 x 챕터원, 초이시/웬아이워즈영 합정 결혼식 갔다가 들린 더현대서울 더현대서울은 구경할 만한 게 많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돌아다녔다. 넓기도 넓고 사람도 많아서 나중엔 급 지쳐버렸지만. 포인트오브뷰 Point of View 성수에 있는 포인트오브뷰 매장이 더현대에도 있었다. 신나서 구경하고 블랙윙연필 한 자루와 센트로펜 하나 샀다. 미도리 스탬프, 각종 노트와 문진, 각종 귀여운 것들 등 사고 싶은 게 많았지만 꾹 참는 데 성공. 여기서 새로 알게 된 문구 브랜드 - 1) Choisy 초이시라는 문구 브랜드의 프레임 노트를 위시 리스트에. 지금 사 둔 노트들 다 쓰면 사봐야지. 내지가 단단하고 두께도 적당했다. 여기서 새로 알게 된 문구 브랜드 - 2) When i was young 나만의 100가지 에피소드를 기록할 수 있는 웬아.. 2023. 8. 12.
작은 파티 드레스 - 크리스티앙 보뱅 작은 파티 드레스 크리스티앙 보뱅 지음 책은 샘물 같다. 그녀는 그 곳에 얼굴을 갖다 대고 식힌다. 아름다운 문장에 담긴 따뜻한 시선과 통찰. 세상에 향한 그의 애정이 문장 곳곳에 있다. 책과 아이와 여성의 삶, 사랑에 대한 글이었다. 특히 여성의 피로와 고통에 대한 글에서 공감한 문장들이 많았다.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책 읽기와 글쓰기는 같다. / / / p28 예술은, 예술의 진수는, 사랑하는 삶의 찌꺼기에 불과하며, 사랑하는 삶만이 유일한 삶이다. p37 삶에서 처음 마주치는 피로의 얼굴은 어머니의 얼굴이다. 고독에 지친 얼굴이다. 갓난아이는 꿈과 웃음, 그리고 무엇보다 피로를 가져다준다. 피로가 맨 먼저이다. 밤은 강탈당하고 행복이 숨통을 조여 온다. 사랑과 잠. 피로는 삶의 이 신성한.. 2023. 8. 10.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 김초엽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김초엽 #소설추천 #SF소설추천 #김초엽소설 타자를 온전하게 이해할 수 없다는 불가능 속에서도, 우리는 서로를 놀라워하고 또 아름다워할 수 있다. 허블 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으로 알게 된 과학문학의 매력.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을 수상한 두 개의 소설, 대상작 과 가작인 이 담긴 소설집이다. 7개의 소설이 다 좋았다. 김초엽의 SF 소설의 매력은 상상 가능한 미래를 이야기하면서도 현실의 문제를 곱씹어보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읽고 나면 머릿속이 복잡해지고 생각해 볼 만한 것들이 많아진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소수자, 비혼모, 장애인을 향한 차별, 소외 같은 것들이 해결될까?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간의 외로움이 지금은 상상할 수도 없을 정도로 더 깊어지지는 않을까? 와 같은 것들.. 2023. 8. 6.
파주 데이트 | 황인용 뮤직스페이스 카메라타, 맛나반점 롱블랙에서 보고 알게 된 @황인용뮤직스페이스카메라타 음악 감상하며 휴식할 수 있는 곳. 책 읽고 이것저것 끄적이기도 하고 멍하게 음악도 듣다가. 시나몬블랙아이스티 너무 맛있어서 한입에 반 없어짐 중간에 한 잔 더 시켜 먹었다. 입장할 때 성인 1인 12,000원(음료 1잔 포함), 음료 리필은 종류 상관없이 6,000원 주말 오후 2시쯤 갔는데 웨이팅이 있었다. 숫자가 적힌 의자에 앉아서 한 10분? 기다리니까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그리고 밥 먹으러 @맛나반점 #파주맛집 #파주짬뽕 #간짬뽕맛집 간짬뽕으로 유명한 중국집. 불고기간짬뽕, 불고기맛나짬뽕, 탕수육 소자까지 시켰다. 국물 자작한 간짬뽕이랑 탕수육이 진짜 맛있었다. 간짬뽕은 처음 먹어보는 맛! 마무리는 요즘 푹 빠진 젤라띠젤라띠 이 날은 이천쌀.. 2023. 8. 6.
2023, 7월 일상 3 | 읽고 걷고 필라테스, 그리고 사랑스러운 영화 발견! 7월말은 엄청 더웠다. 뭐 특별한 것도 없었는데 7월은 유난히 빨리 지나가버렸다. 7월 요약1) 일찍 퇴근해서 평일 저녁에 책을 많이 읽었다. 즐겁게 충만하게 읽기.2) 소중한 사람들에게 내 시간을 쓰려고 가족도 부지런히 만났다. 두 번의 주말을 가족에게 할애!3) 필라테스는 어째 일정이 계속 꼬이고 안 맞아서 2번 밖에 못 갔다😅 롱블랙에 나온 임경선 작가 인터뷰그의 를 읽고 팬이 됐는데 역시 이 책이 가장 많이 팔렸다고 한다. 가장 쉽게 쓴 책인데 가장 많이 팔렸다고. 생각을 많이 해서 자신 있는 것에 대해 술술 쓴 것을 독자가 알아본 것 같다고 했다. 그의 여러 에세이를 보면서 갑상선암에서 회복했다는 걸 알았는데 다시 폐암이라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을 낼 수 있었던 건 무라카미 하루키 .. 2023. 8. 2.
마음 쓰는 밤 - 고수리 마음 쓰는 밤 고수리 마음을 쓴다는 말은, 시간을 쓴다는 말과 같다. 가볍게 읽으려고 한 책이었는데 읽다가 자주 멈춰야했다. 생각하고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서. 아픔이 있는 사람들이 글쓰기로 회복하는 모습을, 글쓰기 안내자인 고수리님이 직접 경험한 이야기들이다. 작가 자신의 고통과 치유와 회복을, 그리고 학우들이 스스로의 고통을 글로 풀어내며 회복하고 세상으로 나가는 경험을 말한다. "판단하지 않고 외면하지 않고" 서로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는 마음. "한 번이라도 타인과 이런 대화를 나눠본 사람은 어떻게 살아가게 될까."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써보는 경험은 자기 자신을 정면으로 마주해본다는 말이다. 제 3자의 시선으로 한 걸음 물어나서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내가 생각하는 인생의 3대 악이 있다. 자기연.. 2023.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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