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51 1년차 신혼부부 밥상 : 한그릇 요리 위주로 만들어 먹는 소박한 식사 결혼하기 전 각자 자취생활을 오래했지만 요리에는 그닥 취미가 없었던 우리 두 사람 평일에는 거의 같이 밥 먹을 수 있는 시간이 없고, 주말에만 간단하게 요리해서 먹고 있다. 결혼한 직후에는 배달 음식을 많이 시켜먹었는데 식비 지출도 크고 배달비가 아깝기도 해서 어느새부터인가 배달음식을 많이 줄였다. 간단하더라도 소소하게 요리해 먹는 재미도 발견했고. 반찬 여러 개 늘어놓고 먹는 한식을 별로 안 좋아하는 우리 두 사람은 한그릇 요리 뚝딱 만들어서 잘 먹고 있다. 소박하더라도 우리가 만들어 먹으니까 좋다👩🏻🍳 어느 주말 아침 며칠 전 먹다 남은 빵 발뮤타 토스터기에 넣어 살리고 과일이랑 커피로 간단하게 아침 먹기 필 받아서 만든 오코노미야끼와 오뚜기에서 나온 고기리 들기름 막국수 밀키트. 베이컨이랑 양배추.. 2022. 10. 22. 오월의 아침(May Morning at Oxford), 베라 브리튼 I thought that spring must last for evermore; For I was young and loved, and it was May. 나는 봄이 영원히 지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나는 젊고 사랑받았으므로. 그리고 그 때는 5월이었다. 베라 브리튼 2022. 10. 22. October 2022 : It’s autumn!, 가을날의 기록(새소리물소리 카페, 코엑스 아라비카 커피, 고베 샤브샤브 등) 거실 테이블에 앉으면 계절이 바뀌는 게 보인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지더니 이제 단풍이 들기 시작한다. 가을이 되고 나는 요즘 좀 쉬고 있다. 쉬려고 의도한 건 아닌데 몸이 원한건지 나도 모르게 내 생활은 좀 차분해지고 몸이 쉴 수 있는 생활을 하고 있다. 여유 시간이 생기면 책 읽고 동네를 산책하고 넷플릭스에서 영화도 보면서. 이런 것들은 사실 특별할 게 없는 일상인데, 그간 이런 일상마저 누릴 여유가 없었던 것 같기도 하다. 를 보고 내 일상의 순간들, 중요한 순간들을 더 열심히 기록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매일 다이어리를 열심히 쓰지만 블로그로 글과 사진을 함께 남기는 건 또 다른 종류의 기록이니 더 부지런해져야지. 최근 많이 들은 노래. 검정치마 Antifreeze, Michael Nyman의 A l.. 2022. 10. 22. 어디로 가세요 펀자이씨? : 기록하고 싶다, 인생에서 중요했던 순간들 어디로 가세요 펀자이씨? 글/그림 엄유진 @punj_toon #펀자이씨툰 더 늦기 전에 기록하고 싶다. 내 인생에서 중요했던 순간들. 우연히 알게된 엄유진 작가님의 책. 서른 살, 회사를 그만두고 런던으로 훌쩍 떠나 그곳에서 새로운 감각을 익히고 배우고 성장해나가는 이야기이다. 이 모든 이야기를 연필로 그린 그림과 작가의 목소리로 조곤조곤 들려준다. 작가의 성장 이야기가 밀도 높게 그려져 있어 이야기를 소화하느라 읽는 도중에 자주 멈추면서 봐야했다. 삶을 사랑하고 무엇보다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이 많이 느껴졌던 이야기였다. 나도 인생에서 중요한 순간들을 내 방식대로 더 부지런히 기록해야지 싶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을 때 그것을 위해 달리고 누릴 때 남의 삶을 들여다보거나 다른 이의 시선을.. 2022. 10. 22. <내밀 예찬>, 내향인의 소소한 기록 내밀 예찬 김지선 지음 #에세이추천 #내향인책추천 은둔과 거리를 사랑하는 어느 내향인의 소소한 기록 #책내용 이 책은 순전히 이라는 제목만 보고 샀다. 내향인이 쓴 내밀함에 대한 글이라니 사지 않을 수가 없다. 세상과 타인으로부터 적정한 거리를 두고 살아가는 생활, 경험을 담았다. 이 책을 읽고 점심시간을 혼자 보내는 것에 조금 더 뿌듯해졌으며, 회사에서도 그 누구에게도 눈에 띄지 않고 조용하게 회사 생활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또 있구나, 싶어 위로가 되었다. 배우 류승수는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나와서 "아무도 나를 모르고 돈이 많았으면 좋겠어요."라는 명언을 남겼는데, 이것은 특히 내향인이 바라는 삶이지 않을까. 이런 말을 당당하게 할 수 있는 배우 류승수는 상당한 내향인의 경지에 오른 .. 2022. 10. 19. 10월 연휴, 자유의 72시간 : 판교 리스카페, 매트블랙x넥슨 카페, 오롤리데이, 잠실 이치고 직장인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10월 마지막 연휴 이제 연말까지 연휴 없다... 마지막 3일 연휴 제대로 즐겨야지 나에게 주어진 72시간의 자유! 알차게 써줘야한다! 금요일 퇴근하자마자 롯백 아우프글랫 가서 크로플 먹으면서 책 보는 것으로 시작 가끔 혼자 카페가서 책 보면 좋다 집에서 보는 거랑은 또 다른 기분을 낼 수 있지 주말에는 드디어! 판교 리스카페 LEES CAFE 지난번에 한번 실패하고 두번째 도전해서 성공! 매장 천고가 높고 특유의 자유로운 분위기 때문인지 외국에 놀러 나온 것 같은 기분! ✔️리스카페 웨이팅 10시 5분쯤 도착해서 웨이팅 걸었는데 1시쯤 식사하러 오라고 연락받았다. 판교 현백에서 놀다가 전화 받자마자 바로 쌩- 달려갔다! (백현동 카페거리 공영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으니까, 주변.. 2022. 10. 11. 이전 1 ··· 59 60 61 62 63 64 65 ··· 7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