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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은 책은 언제나 나보다 크다241

362 days to go, 델리아 오언스 <가재가 노래하는 곳> 362 days to go 오늘은 새 책을 시작했다. 델리아 오언스의 장편소설 책을 펼치자마자 몰입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올해의 두번째 책인데 이토록 빠져드는 소설을 만났다는 게 감사하다. 아직 절반도 못 읽었는데 이 책이 올해를 기억하게 해 줄 정도로 오래오래 마음에 남을 책이 될 것이라는 것을 확신한다. 몰입감이 넘쳐서 이야기에서 헤어나오기가 힘들지만 재밌는만큼 오래 보고 싶어서 아끼고 아껴서 읽고 있다. 가재가 노래하는 곳 평생 야생동물을 연구해온 생태학자 델리아 오언스가 일흔이 가까운 나이에 펴낸 첫 소설 『가재가 노래하는 곳』. 미국 남부의 노스캐롤라이나주 아우터뱅크스의 해안 습지를 배경으로 마을의 인기 스타 체이스 앤드루스의 살인사건과 문명의 수혜를 받지 못한 채, 습지에서 홀로 .. 2023. 1. 4.
363 days to go,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363 days to go 아직도 다 못 읽은 니나 상코비치 ✏️오늘의 주제 :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P246. 내 반응은 내게 달려 있다. 삶이 그에게 무엇을 주는가가 아니라 삶이 주는 것을 그가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따라 결정된다. 류시화 작가의 글에서처럼, 나에게 일어나는 일이 좋은지 나쁜지는 아무도 모른다. 모든 일은 지나고 나서야 알 수 있고, 나쁜 일을 좋게 만드는 것은 나에게 달렸다. 때로는 결코 좋게 만들 수 없을거라 생각한 일도 결국 내 인생에서 어떤 마법을 부릴지 우리는 알 수 없다.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안 좋은 일이 있어도 힘이 나게 해주는 마법 같은 문장! * 이렇게 평소에 내가 생각한 일들이 책에서 다른 형태로 발견될 때 반갑다! 저자는 친언니를 암으로 잃고(고작 .. 2023. 1. 3.
364 days to go, 니나 상코비치 <혼자 책 읽는 시간> (2) 364 days to go 출근길 지하철에서 읽은 니나 상코비치 어린 시절 한없이 뛰놀던 때가 생각나는 문장이었다. 하루종일 아무 걱정 없이 밖에서 뛰어놀다가 해가 지면 집으로 돌아가던 어린이 었던 때. 그때는 커서 무엇이 될 지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다. 저자는 자신의 아이들에게도 그런 기억을 안겨주고 싶어했다. 그리고 아이들이 성장해서 집을 떠나기 전에 행복한 여름날의 기억을 만들고 싶어 했다. 무엇이든 될 수 있다고 믿었던 행복한 어린 시절의 추억을. 사람은 어린 시절의 든든한 기억을 토대로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하는 것 같다. 가족의 사랑을 토대로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그 추억을 기반 삼아 더 잘 살아 나갈 수 있을 것이 아닐까. 해가 지는 줄도 모르고 친구들과 마음껏 뛰어놀던 때,.. 2023. 1. 2.
365 days to go, 니나 상코비치 <혼자 책 읽는 시간> 365일 읽고 쓰기 프로젝트 2023년 나만의 챌린지다 매일 5~10분씩 조금이라도 책을 읽고 의미 있는 문장을 남기는 시간 갖기 일도, 결혼생활도 익숙해져 가니 읽고 쓰는 데만 마음껏 집중하기에 지금이 딱이다. 마침 새해니까 뭐든 새로 시작하기 좋은 타이밍! 오늘부터 시작이다📚 오늘부터 365 days to go 프랑스 여행에서 어제 돌아와서 시차 적응이 안 된 덕분에 눈 뜨니까 새벽 5시 20분. 1월 1일의 해가 뜨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혼자 조용히 책 읽는 아침. 아침 6시부터 8시까지 책을 읽었다. 새해를 시작하기 아주 좋은 방법! 니나 상코비치 영어 제목은 Tolstoy and the Purple Chair (저자는 보라색 의자에 앉아 책을 읽는다) 저자인 니나 상코비치는 친언니는 암.. 2023. 1. 1.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오, 윌리엄!>, 우리는 누구도 알지 못한다 "우리는 누구도 알지 못한다. 심지어 우리 자신조차도!" OH WILLIAM! 오, 윌리엄!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Elizabeth Strout 우리는 누구도 알지 못한다.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는 화자인 루시, 그리고 그녀의 전남편인 윌리엄, 윌리엄의 엄마 캐서린의 이야기를 통해 말한다. 하나, 우리는 타인의 경험을 결코 모른다. 둘, 사람은 자신의 뿌리, 출신, 환경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은 바로 이 두 가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 소설은 사람은 자신의 뿌리, 가정환경, 출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줄기차게 말한다. 하지만 자신의 노력, 그리고 나를 새로운 세상으로 인도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다르게 살 수 있다. 캐서린도 그랬고 루시도 그랬다. 루시에게는 윌리엄이 새로운 세상을 열어줬다. 루시.. 2022. 12. 13.
사노 요코 <사는 게 뭐라고>, 살 맛 나는 이야기 아아 웃기다. 이렇게 웃기고 살 맛 나는 책은 읽고 또 읽어도 좋다. 2016년에 읽고 두 번째 읽는 건데 역시 재밌다. 사는 게 뭐라고 사노 요코 / 이지수 옮김 #에세이추천 #일본에세이추천 #책추천 이 책을 읽고 나면 책 제목처럼 '사는 게 뭐라고' 싶다. 내 일상이 너무나 소중해지고 재밌어지는 순간. 책 저자인 사노 요코 할머니가 어떤 사람이냐면, 암 재발 판정을 받고 항암치료를 거부하고 병원에서 나오는 길에 바로 재규어 한 대를 뽑는다. "죽을 때까지 인공투석을 해야 하는 병도 있고, 뇌경색으로 쓰러져서 말을 못 하게 된다거나" 그런 병도 있지만 "암은 때가 되면 죽으니까 좋은 병"이라며 럭키하다고 하는 할머니. 암 치료를 하는 와중에는 한류에 푹 빠져서 한류를 모르고 죽었다면 어쩔 뻔했냐며 행복.. 2022.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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