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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은 책은 언제나 나보다 크다241

346 days to go, 어떤 하루를 보내든 다시 집으로 돌아오면 되니까요 346 days to go 오늘의 책 : 우리 사이엔 오해가 있다 '어디든 다녀오너라' 그렇게 얻은 용기로 원하는 옷을 입고 원하는 사람을 만나러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하루를 보내든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면 되니까요. (P256, 이슬아 작가의 편지 중) 이슬아 작가는 절 근처에 있는 집을 '전 재산을 털어' 마련했다. 그 집을 선택한 이유는 부처님과 눈을 마주쳤는데 마치 '어디든 다녀오너라'고 말하는 듯한 눈빛에 끌렸다며 그 좋은 기운을 받고 싶어서라고 했다. 어떤 하루를 보내든 다시 돌아갈 집이 있다는 문장이 마음을 따스하게 해주었다. 2023. 1. 20.
347 days to go, 우리 사이엔 오해가 있다 347 days to go 오늘의 책 : 우리 사이엔 오해가 있다 같은 책을 며칠째 읽는지 모르겠다. 요즘 독서하는 시간이 확실히 줄긴 줄었다. 설에 많이 읽어야지. 명절에 대이동 하고 여러 사람을 만나려니 명절이 시작하기도 전에 스트레스를 받지만 독서로 마음을 달래 본다. 오늘은 남궁인 선생님의 편지를 읽을 차례였다. 병원에서 온갖 폭력을 마주하며 말그대로 생살이 찢기고 뼈가 으스러지는 고통을 목격하는 응급실 의사의 마음이 어떨지 상상조차 가지 않는다. 이런 물리적 폭력을 겪는 사람은 대부분이 여성인데 누구한테 맞거나 누가 칼로 찔렀는지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2023. 1. 19.
348 days to go, 우아하게 가난해지는 법 348 days to go 오늘의 책 : 우아하게 가난해지는 법 일이라는 게 뭘까? 일에 자아를 일치시켜서도 안 되고 그렇다고 일에서 아무런 의미를 찾지 못해도 안되고, 아무래도 일과 삶의 균형을 찾는 게 중요한 것 같다. 그 적절한 균형이라는 것을 깨닫기 어렵지만. 일이 진정한 삶에서의 도피일까? 진정한 삶이란 Work and Play, 일하고 즐기는 삶이 아닐까? 다만 여기서 일하는 게 우선이 되면 안되겠지? 2023. 1. 18.
349 days to go, 어떤 월화수목금토요일을 보냈건 간에 349 days to go 우리 사이엔 오해가 있다 귀찮아도 읽고 기록하기 오늘은 이슬아 작가의 편지를 읽었다. 대담하고 자신감 넘치면서 다정한 이슬아 작가의 글. 책 진도가 안 나가서 후루룩 볼까 고민했었는데 점점 재밌어진다. 2023. 1. 17.
정희재 <아무튼, 잠>, 밤은 지친 인간을 감싸는 검은 붕대이자 효과 빠른 진통제다. 아무튼, 잠 정희재 너무 너무 너무 좋아하는 정희재 작가. 신간이 나왔다고, 게다가 아무튼 시리즈라고 해서 고민하지 않고 바로 교보 장바구니에 담고 주문했다. 잠으로 대체 무슨 이야기를 할까? 잠을 주제로 책 한 권이 채워졌다니 어떤 이야기일까? 과학책도 아닐텐데? 하는 궁금증으로 책을 펼쳤다. 결론은 잠에 대한 예찬이다. 잠을 당연하게 여기고 살다가 잠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었다. 잠을 잘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잔다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 예전에 트와일라잇 시리즈가 한창 인기였을 때 잠을 자지 않는 뱀파이어를 보고 좋겠다 생각한 적이 있었다. 졸리지 않으면 재밌는 일을 밤새 계속 할 수 있으니까! 아아... 이런 생각을 했을 때는 얼마나 어렸는지 ㅋㅋㅋ 신나게 놀.. 2023. 1. 17.
350 days to go, 폰 쇤부르크 <우아하게 가난해지는 법> 350 days to go 오늘의 책 :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 책을 읽으면 내가 당면한 문제들이, 출근해서 해야하는 일들이 결코 세상의 전부가 아님을 깨닫게 된다. 내 일이 매몰되지 않고 한 발자국 떨어져서 생각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독서를 해야하는 이유. 2013년에 읽은 책을 다시 꺼내 들었다. 또 읽어도 새롭고 좋다. 독일 경제가 어려웠을 시기(2008년 금융위기를 말하는 것 같다), 언론사에서 해고 당한 저자가 '가난해지면서도 부유하게 느낄 수 있는 방법', '지나친 소비에 지혜롭게 대처하는 법'을 이야기한다. 정말 긍정적인 아저씨다. 자신에게 불어닥친 해고의 바람이 한 시대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하면 개인의 불행도 그럭저럭 견딜 만하다고 얘기하기까지 한다 ㅋㅋㅋ 이것이 바로 여유일까? 자신은 귀.. 2023.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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