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BY72

7개월 아기, 엄마가 누군지 안다, 엄마껌딱지가 되다 말로만 듣던 엄껌 시기가 우리 아기에게도 온 걸까?눕혀 놓으면 안으라고 팔 벌리고 앉아있으면 내 다리를 타고 올라온다. 안으라고. 혼자서 잘 놀았는데 어제부터 계속 안기려고 한다. 최근 일주일 간 훌쩍 커버린 아기. 웃긴 건 막상 안기면 나가려고 한다 🤦🏻‍♀️ 보니까 이게 남자아이의 특징이라고.아무튼 이건 엄마가 누군지 안다는 신호. 남편한테도 안아달라고 팔 벌리는 걸 보면 엄마 아빠가 누군지 안다는 거겠지, 드디어. 엄마 아빠도 알아보고 많이 컸다. 하지만 아직 엄마나 아빠가 집에 있고 없고는 모르는 듯? 2025. 3. 10.
체형은 습관의 결과 어디서 체형은 습관의 결과라는 말을 들었다. 순간 헉. 아기 낳고 돌보다 보면 자꾸 아래를 보게 된다. 아기 보고, 설거지 하고, 이유식 만들고 하다보면 거의 깨어 있는 시간 대부분을 아래를 보게 된다. 목은 거북목이 되고 등을 굽고 어깨는 말리고. 그러다보면 기괴한 체형의 사람이 된다. 관절은 하나둘씩 더 아파지고 병원에 가고. 그래서 ‘체형은 습관의 결과’라는 말을 들었을 때 이렇게 정확한 표현은 없다 생각했다.아기가 컸을 때 너를 키우다 내 몸이 이렇게 되었다고 말하기 싫다. 몸이 망가진 엄마가 되고 싶지 않고, 출산하고 몸이 안 좋아졌지만 열심히 운동해서 더 건강해졌다고 말할 수 있는 엄마가 되고 싶다. 운이 좋게도(?) 우리 남편은 내 운동과 건강 회복에 아아아아주 supportive 해서 가끔.. 2025. 3. 1.
어김없이 찾아온 7개월 낮잠 변환기 7개월 아기가 된 이틀째, 어김없이 이번에도 낮잠 변환기가 찾아왔다. 4개월에도, 5개월에도, 6개월에도 낮잠 패턴이 바뀌더니 역시 이번에도! 사실 낮잠 변환의 징조가 스멀스멀 보이긴 했으나 만 7개월에 접어들고 나니 스멀스멀이 아닌 확실하게 패턴 변화를 보여주기 시작했다.여느 때처럼 깨시 3시간쯤 됐을 때 눕혔더니 발악을 하고 울었다. 나중에는 침대에 데려가기만 해도 눕히기 전부터 울어댔다. 깨시 4시간도 지나고 7개월짜리 큰 아기를 안아 재워야할 지경까지 갔다. 낮잠 1, 낮잠 2를 모두 안아 재운 어느 날, 아 또 7개월 낮잠 변환기가 왔구나 깨달음 🤦🏻‍♀️7개월 낮잠 패턴 변화✦ 깨시가 3시간 30분 ~ 4시간으로 늘어남✦ 낮잠 3회 -> 낮잠 2회 (오전 낮잠 1번, 오후 낮잠 1번)(+오.. 2025. 3. 1.
목욕 후에 우는 아기 : 이유식 시작하고 배고파 함… 최근에 아기가 저녁에 목욕하고 나오면 강성으로 눈물을 뚝뚝 흘리며 울기 시작했다. 겨울이라 목욕 후에 추운건가?✦ 욕실에 온풍기 구매✦ 따뜻한 타월 준비그래도 울었다. 며칠을 그렇게 지내다 갑자기 번뜩 떠오른 생각.이유식을 시작한 시기와 목욕하고 울기 시작한 시기가 비슷했다. 이유식을 잘 먹어서 분유량을 줄였는데 너무 많이 줄였는지 배가 고파서 우는 거였다… 그래서 세번째 수유하고 목욕하기 전에 간식을 먹였더니 세상에... 목욕 끝나고 안 울었다... 신생아 시절 이후로 배고파서 우는 건 정말 오랜만이었다. 미안하다 아기야... 배고파서 우는 건지 모르고 온풍기만 사줬네 😅 2025. 2. 25.
👶🏻 : 배밀이 패스할게요! 우리 아기는 7개월이 다 되어가는데 배밀이를 못한다. 엎드려서 엉덩이를 들고 플랭크 자세도 하는데 정작 배밀이는 못하고 오히려 후진을 할 때도 있다. 4~6개월 사이에 하는 2차 영유아검진을 6개월 가득 채워서 다녀왔는데 큰 아기들은 배밀이를 안 하고 넘어가기도 한다는 의사선생님 말씀. 우리 아기는 키 상위 99%, 몸무게 상위 95%라고 했다. 그러니까 너무 커서 배밀이는 그냥 패스하고 다음 신체 발달단계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배밀이 안 하는 아기😅 배밀이를 응원할 게 아니라 스스로 앉기를 응원해야겠다. (배밀이를 안 해서? 못해서? 양육자는 편해졌다.) 2025. 2. 7.
육아맘, 집에서 앞머리 롤만 해도 기분 업 집에서 육아만 하다 보면 샤워도 못 하는 날이 많은데 한 마디로 나 자신을 돌볼 시간과 여유, 체력이 없다. 한정된 자원을 배분해서 써야하는데 우선순위인 아기에 내 자원을 쏟아 붓다 보니 나를 돌볼 시간이 없어지는 상황. 그래도 아기가 6개월에 접어들면서 육아에 조금씩 적응이 되어가는지 슬슬 나에게 신경 쓸 마음이 솟아나는 중이다. 기분전환으로 미용실 가서 머리도 확 자르고 다듬었는데 그때 다짐했다. 우선, 아무리 아기랑 집에만 있더라도 앞머리 롤을 꼭 말자고. 앞머리만 제대로 되어 있어도 집에서 거울 볼 때마다 기분 좋고, 집 앞에 산책 나가도 떳떳하고(?), 마스크만 쓰면 쇼핑몰에 나가도 문제없음! 스스로를 돌보는 건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나와 내 몸이 알아줘서 마음이 너그러워지는 것 같다. 2025. 1. 3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