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56 319 days to go, 손을 내미는 응답 319 days to go 오늘의 책 : 걷기의 말들 얇아서 가방에 가지고 다니기 좋았던 . 출퇴근시간에 지하철에서 부지런히 읽었더니 벌써 다 읽었버렸네. ‘걷기’에 대해 무엇을 말할까 궁금했는데 걷는 사람, 움직이는 사람의 에너지와 긍정, 진취적 태도, 삶에 감사하는 태도가 책 가득히 자리잡고 있었다. 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나도 그 에너지를 전달 받았다. 걸을 일이 생길 때 예전 같았으면 귀찮아했을 법한데 이제는 ‘오! 걸을 기회다!’라고 좋아한다. 회사에서 점심도 멀리까지 먹으러 나가보고 가까운 거리는 버스 대신 걸어서 다니기도 한다. 애플워치에 찍히는 걸음 수도 확실히 늘었으니까 데이터가 증명해준다! 걷기에 대한 이야기만 있는 것은 아니다. 소중한 가치에 대한 글도 함께다. P197 일상에서 서로.. 2023. 2. 16. 320 days to go,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320 days to go 오늘의 책 :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반짝 에디션) 끊임없는 입소문으로 국내 독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는 전설의 스테디셀러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가 출간 10주년을 기념해 ‘반짝 에디션’으로 재출간 되었다. 나이에 있어서 ‘아홉’은 새로운 세대로 진입하기 직전이라는 점에서 부담스러운 숫자다. 특히나 ‘스물아홉’이라는 나이는, 이제 자신의 인생에서 어느 정도 책임을 져야만 하는 서른을 코앞에 두었으며, 그렇기에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 스물아홉의 나이에 스스로 1년의 시한부 인생을 선고할 수밖에 없었던 아마리의 이야기를 통해 많은 공감과 희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2023. 2. 15. 321 days to go, 집순이들의 공통 일상 321 days to go 오늘의 책 : 걷기의 말들 나는 누구나 알아주는 집순이다. 힘든 하루를 보내고 나서도 집 현관문을 들어오는 순간 에너지가 솟는다.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집에 오면 치유되기 시작한다. 나만의 공간, 내 방식대로 구성된 우리집에서 나는 쑥쑥 자란다. 철인 3종 경기를 하는 마녀체력 작가님도 집에 머무는 걸 좋아한다고 하니 의외였다. 게다가 집에서 하는 일들이 정확히 나와 같고, 밥 먹는 것까지 비슷하다! 틈틈이 책을 읽고 넷플릭스를 보고 청소도 하다가 밥을 간단히 챙겨먹고 산책 한바퀴 돌고 이것저것 끄적이는 것. 내가 사랑하는 주말 일상을 작가는 은퇴 후 매일 누리고 있었다. 그렇다고 내 나이부터 매일 이런 일상을 보내고 싶지는 않다. 주말은 평일이 있기에 주말이 될 수 있다고.. 2023. 2. 14. 322 days to go, 식물이 던져준 밧줄이 근육을 나눠줬다 322 days to go 오늘의 책 : 이병률, 식물이 던져준 밧줄 그것을 타고 올라가다보니 온 몸에 생긴 근육 단단한 마음의 근육 그가 인생의 한 시기를 지나갈 수 있었던 힘은 식물이었다. 을지로 어딘가에서 꽃가게를 운영한다고 하는데 궁금하다. 참견하는 이들의 시선 따위가 지도를 알려줄 거라고 믿지 않은지 오래다. (p264) 가장 마음에 들었던 오늘의 문장이다. 참견하는 이들은 내 인생에 대해 다 모르는 존재들이다. 그러니 그들의 말에 의존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 내 마음, 내가 갈 길은 내가 가장 잘 안다! 오랜만에 아름다운 시 같은 책을 읽었다. 느린 호흡으로 아주 천천히 읽어 나간다. 이병률 시인은 섬세한 감각을 지닌 시인으로, 사람과 사랑 그 자체에 대한 애정이 책 곳곳에 드러난다. 2023. 2. 13. 323 days to go, <에이미와 이저벨> 끝! 323 days to go 오늘의 책 : 에이미와 이저벨 주말에 블로그에 책 서평을 썼더니 하루 기록을 안 남기고 지나갔는지도 몰랐다. 이번 주말에는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의 을 완독했다. 엄마와 딸의 섬세한 감정선을 따라가며 읽다 보니 생각처럼 막 술술 읽히지는 않았지만, 특유의 미세한 감정선을 따라가는 게 재밌었다. 모녀 관계를 다룬 콘텐츠를 소개하면 어떨까? 지금 생각나는 것은 1) 에이미와 이저벨, 2) H마트에서 울다, 3) 길모어걸스. 엄마와 딸의 관계는 각별하다. 이 소설에서 나온 것처럼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절대 끊어지지 않는 어떤 실로 연결되어 있는 것만 같다. 길모어걸스는 내가 가장 사랑하는 미드인데, 여기도 10대에 딸을 낳은 미혼모와 딸의 성장스토리를 담고 있다. 과의 가장 큰 .. 2023. 2. 13. 이병률 시인, 그리고 행복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오랜만에 읽은 감성적인 글 너무나 아름다운 제목에 이끌려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행복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끌림』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내 옆에 있는 사람』 여행산문집 3부작과 산문집 『혼자가 혼자에게』를 펴내며 바깥의 세계와 내면의 세계에 대해, 한 사람을 아우르는 다양한 감정과 개개인의 면면을 헤아리고 들여다봐온 이병률 시인이 신작 산문집 『그리고 행복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를 출간한다. 이번 책은 전작 『혼자가 혼자에게』 이후 3년 만에 펴내는 산문집으로, 사람과 그들의 인연을 총망라한 감정 ‘사랑’에 대한 글들을 담았다. 꾸준히 사람의 세계를 여행해온 시인이므로 그가 쓰는 사랑에 대한 글들은 더욱 기대가 크다. 어느 늦여름 밤 제주의 한 바닷가. 새로 작업하는 것이 있냐는 다정한 후.. 2023. 2. 13. 이전 1 ··· 46 47 48 49 50 51 52 ··· 7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