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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밖의 모든 말들, 김금희 산문집 사랑 밖의 모든 말들 『너무 한낮의 연애』 『경애의 마음』 『오직 한 사람의 차지』로 큰 사랑을 받으며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한 김금희 소설가가 데뷔 11년 만에 첫 산문집을 펴낸다. 오랜 기다림 끝에 출간되는 김금희의 첫 산문집은 데뷔 직후 발표한 글부터 올봄 웹진 ‘주간 문학동네’에 연재한 글 중에서 총 마흔두 편을 뽑아 한 권으로 묶었다. 바다 내음이 나는 유년 시절에서부터 숨가쁜 오늘에 이르기까지, 때론 흘러갔고 때론 견뎌냈던 보통의 날들을 내밀한 목소리로 담아낸 이번 산문집은 그간 김금희의 소설을 사랑해온 독자에겐 작품의 시원을 모은 보물 상자가, 그를 처음 접하는 독자에겐 무한히 펼쳐질 김금희 월드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될 것이다. 『사랑 밖의 모든 말들』은 2010년대에 그 누구보.. 2022. 11. 1.
October, 2022(EP 2) : 페퍼톤스 신곡 7집(Thousand years), 서촌 스코프, 가을산책 페퍼톤스 신곡이 나와서 너무너무너무 감사한 요즘 가을이 풍요로워졌다 7집 Thousand years give up, coma, 우산 너무 좋다....🤎 GIVE UP 아티스트 페퍼톤스 (PEPPERTONES) 앨범 thousand years 발매일 1970.01.01 이런 음악을 만들어주셔서 페퍼톤스 정말 감사합니다. 인간이 이렇게 아름다운 것을 만들어낸다는 것이 새삼스레 경이롭다. 모든 창작자는 위대하다. 이것이 예술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든다는 증거. 음악이 없는 삶을 상상할 수나 있을까? 연말 콘서트도 기대된다. 꼭 예매 성공해야지. coma는 가사가 너무 슬프다... ✏️페퍼톤스 - coma 가사 스위치를 꺼 나는 어둠 속으로 저 깊은 침묵 속으로 음 한순간 모든 것이 멈추고 아름다운 빛 속으로 음.. 2022. 11. 1.
차홍 그림 에세이, 모락모락(우리들은 자라서) 모락모락 우리들은 자라서 저자 차홍 / 그림 키미앤일이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가다 사라져버리기도 하는 걸까? 모락모락은 헤어 디자이너 차홍의 에세이다. 처음에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화자가 누구지? 하며 보다가, 알고보니 머리카락이 화자였다. 1세부터 100세까지 한살 한살 나이를 먹으며, 머리카락과 함께 나이 들어가는 여성의 삶을 그렸다. 문학동네 서평단 블라인드북 이벤트로 이 책을 처음 접해서 저자에 대한 아무런 정보 없이, 그래서 아무런 선입견 없이 책을 읽었다. 나중에 문학동네 인스타그램에서 저자가 차홍이라는 것을 알고 다시 읽어보니, 차홍님이 옆에서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책을 읽어주는 것만 같다. 1세부터 100세까지 삶에 대한 그림책이라 얼마 전에 읽은 과 비슷하기도 했다. 2022.01.05 .. 2022. 10. 29.
바다의 뚜껑, 마리와 하지메가 꾸려 가는 여름 이야기 바다의 뚜껑 저자/요시모토 바나나 번역/김난주 나는 독서 편력이 심하다. 에세이와 인문, 사회과학 도서를 주로 읽고 이상하게 소설에는 손이 잘 안 간다. 요즘엔 문학적 감수성을 길러야겠다, 문학적 감수성이 높으면 세상이 더 아름답고 작은 것도 느낄 수 있는 사람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해서 소설도 골고루 읽기 시작했다. 소설 은 마리, 하지메 2명의 소녀가 여름을 보내는 이야기다. 마리는 한때는 관광객들로 북적거렸던 고향이 어느새 사람들이 더이상 찾지 않는 곳이 되고 생기를 잃어가자 고향에 내려가 직접 빙수 가게를 차려 마을을 찾는 사람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는 일을 시작한다. 자기부터,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씩 해나가는 것이다. 하지메는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를 떠나 보낸 아픔으로부터 회복.. 2022. 10. 23.
1년차 신혼부부 밥상 : 한그릇 요리 위주로 만들어 먹는 소박한 식사 결혼하기 전 각자 자취생활을 오래했지만 요리에는 그닥 취미가 없었던 우리 두 사람 평일에는 거의 같이 밥 먹을 수 있는 시간이 없고, 주말에만 간단하게 요리해서 먹고 있다. 결혼한 직후에는 배달 음식을 많이 시켜먹었는데 식비 지출도 크고 배달비가 아깝기도 해서 어느새부터인가 배달음식을 많이 줄였다. 간단하더라도 소소하게 요리해 먹는 재미도 발견했고. 반찬 여러 개 늘어놓고 먹는 한식을 별로 안 좋아하는 우리 두 사람은 한그릇 요리 뚝딱 만들어서 잘 먹고 있다. 소박하더라도 우리가 만들어 먹으니까 좋다👩🏻‍🍳 어느 주말 아침 며칠 전 먹다 남은 빵 발뮤타 토스터기에 넣어 살리고 과일이랑 커피로 간단하게 아침 먹기 필 받아서 만든 오코노미야끼와 오뚜기에서 나온 고기리 들기름 막국수 밀키트. 베이컨이랑 양배추.. 2022. 10. 22.
오월의 아침(May Morning at Oxford), 베라 브리튼 I thought that spring must last for evermore; For I was young and loved, and it was May. 나는 봄이 영원히 지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나는 젊고 사랑받았으므로. 그리고 그 때는 5월이었다. 베라 브리튼 2022.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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