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56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에이미와 이저벨>, 삶은 계속된다 Life is going on and on 에이미와 이저벨Amy and Isabelle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에이미와 이저벨(양장본 Hardcover)우아하고 아름다운 문체, 삶의 내밀한 곳까지 가닿는 섬세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퓰리처상 수상작가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의 데뷔작 『에이미와 이저벨』. 이 책은 사랑과 증오가 공존하는 엄마와 딸 사이의 복잡 미묘한 심리를 섬세하게 다루면서, 그들이 맞이하는 위태로운 한 계절을 그리고 있다. 금방이라도 폭발할 것 같은 둘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은 뜨겁고 느른한 여름 공기 속에서 가차 없이 그려진다. 차곡차곡 쌓아올려진 감정들이 그 임계점을 넘으면서 폭발하는 순간의 미묘한 뉘앙스들을 스트라우트는 더없이 탁월하게 묘사해낸다. 구두공장 사무.. 2023. 2. 12. 2023년 EP 02 : 2월 일상(브리치즈 스파게티, 망원동 로우북스) 브리치즈 스파게티 #성시경레시피 #파스타레시피 유튜브에서 성시경이 브리치즈 스파게티를 뚝딱 만들어 먹는 걸 보고 바로 따라한 레시피다. 바질이 없어서 루꼴라로 대신했는데 꽤 맛있었지만 마늘을 너무 많이 넣어서 ㅋㅋㅋㅋ 아쉬웠다. 만들기 정말 간단하고 건강식이라 다음에는 바질 넣고 다시 만들어 봐야지! 📍망원동 로우북스 #망원동서점 #망원동책방 #동네책방 나는 2023년 올 한 해를 실컷 책 읽는 한 해로 정했다. 아무 걱정 없이, 다른 것보다 우선해서 책을 읽는 해로. 항상 책을 원없이 읽고 싶었지만 늘 할 일이 있었다. 다른 우선순위 일들이 있었고 책은 자투리시간에야 읽었다. 그런데 올해는 그 우선순위를 바꿨다! 무조건 책 읽는 시간을 먼저 확보할 것. 이제 거의 두 달이 다 되어 간다. 출퇴근길, 점.. 2023. 2. 12. 324 days to go, "내가 그걸 어떻게 알게 되었나?" 324 days to go 오늘의 책 : 피터 비에리, 피터 비에리의 은 아침에만 읽는 책이다. 아침의 깨끗한 정신으로 읽을 때 쭉쭉 흡수되는 책들이 있는데, 이 책도 그렇다. 밀라논나 할머니가 인생의 책을 꼽으며 추천한 책인데, 밀라논나 할머니가 어떻게 그토록 마음 깊은 어른이 될 수밖에 없었는지 단번에 설명이 되는 책이다. 이런 책을 평생 옆에 끼고 산다면 지혜로운 사람이 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P78 우리는 자신의 인생과 내면의 삶을 그저 저 혼자 흘러가게 놓아둘 수는 없다. 그리고 우리 내면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그냥 몸을 맡기고 알아서 어떻게 되겠지 해도 곤란할 것이다. 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수면 위로 끌어올려 관심을 갖고 화두로 삼아야 한다. 생각의 자립성이 유지되려면 무엇을 생각하고 .. 2023. 2. 11. 325 days to go, 도망치는 것도 능력! 325 days to go 오늘의 책 : 걷기의 말들 P147 한 우산을 쓰고 나란히 걸으면, 순식간에 세상과 격리된 둘만의 공간이 생긴다. 비 오는 날에도 우산 쓰고 산책하는 것을 좋아하는 이유! P165 언제 도망쳐야 하냐고 묻는다면, 내 빠른 판단 기준으로는 이렇다. 아픈데 미련하게 견디고 있을 때. 자존감이 무너지는데 그냥 내버려두고 있을 때. 자유롭지 못한데 참아 내고 있을 때. 이런 상태에선 하루라도 빨리 도망치는 게 상책이다. 우리 아빠도 그랬다. 아니다 싶을 때는 빨리 털고 나와야한다고. 어릴 때부터 이 말을 수없이 듣고 자라서 그런지, 나는 아니다 싶을 땐 망설임 없이, 자책감도 없이, 후회도 없이 재빨리 털고 나오는 법을 터득했다. 합리화의 귀재가 되었다! 마녀체력 저자의 말처럼, 합리.. 2023. 2. 10. 326 days to go, 여자들의 우정 326 days to go 오늘의 책 : 에이미와 이저벨 예전에는 책 한 권을 다 읽어야 다음 책을 읽기 시작했다. 도저히 눈에 들어오지 않거나 재미없는 책은 다 읽지는 못하더라도 '이 책은 포기다'라고 마음먹은 후에야 다른 책을 읽을 수 있었다. 그런데 요즘은 한 번에 여러 권의 책을 펼쳐버린다. 오늘은 이 책을 읽고, 내일은 다른 책을 읽고. 그래서 지금은 총 5권의 책을 펼쳐 둔 상태다. 예전의 나라면 상상도 못했을 일이지만, 지금은 이게 재밌다. P225 서로의 소소하고 익숙한 표현에서 기쁨과 위로를 찾고, 인간적인 유대의 따스한 온기를 느끼며 결국 인간이 그렇게 혼자는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하는 두 여자 사이에서 오가는 그런 웃음. 여자들의 깊은 우정을 잘 나타내는 문장. 나에게도 이런 친구가 있.. 2023. 2. 9. 327 days to go, 걷다보면 변수가 생길지도 모르니까! 327 days to go 오늘의 책 : 아직도 요즘 책 읽는 속도가 안 난다. 평일에는 책 읽는 시간을 마련하기 쉽지 않은데, 그래도 퇴근 후 귀가하자마자 혹은 자기 전에 꼭 조금이라도 책 속에 빠져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P145. 끝이 뻔히 보이는 길이라도, 걷다 보면 변수가 생길지도 모른다. 변수가 생길지도 모른다는 것, 인생에 예기지 못한 일이 일어나 삶이 어디로 흘러갈 지 알 수 없다는 게 인생의 재미다. 살다 보면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모르고 그래서 삶의 방향이 어디로 틀어질지 모르는 거니까 지레짐작하고 포기하지 말고 일단 뭐든 해보자. 2023. 2. 8. 이전 1 ··· 47 48 49 50 51 52 53 ··· 76 다음 반응형